온라인 불법복제 3년새 25% 늘었다…BTS·원피스·어벤져스 1위

입력 2021-10-14 14:50   수정 2021-10-14 14:51


영상과 만화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불법복제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
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(울산 남구갑)이 한국저작권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, 온라인 불법복제물에 대한 시정권고 조치는 지난해 69만4560건으로 2017년 대비 25.2%P 증가했다.

저작권보호원은 2017년부터 2021년 8월까지 온라인 불법복제물을 적발해 총 283만7634건의 시정권고를 내렸다.

유형별로는 '경고' 조치가 전체의 51.2%인 145만3484건으로 가장 많았고, '복제물 삭제나 온라인 전송 중단'은 138만3277건(48.7%)이었다. '계정 정지'는 873건(0.03%)에 불과했다.

콘텐츠 분야별로는 방송·영화 등 영상이 전체 64.3%인 182만3224건으로 가장 많았고, 이어 만화(28.1%), 음악(5.0%). 출판(3.0%), 게임(2.4%), 소프트웨어(2.2%) 순이었다.

특히 OTT와 웹툰 시장의 급성장하면서 영상과 만화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불법복제가 급증했다. '영상'은 2017년 42만 건에서 지난해 56만 건으로 32.4%P나 뛰었고, '만화'도 4만6000건에서 7만9000건으로 70.6%P 폭증했다.

일본만화 '원피스'는 방송 및 만화 분야에서 각각 6만8134건, 1만4618건 등 총 8만2752건 적발돼 단일 콘텐츠로는 최다를 기록했다.

음악 분야에서는 '방탄소년단'(4195건), 영화에서는 '어벤저스:인피니티워'(6348건)가 가장 많이 적발됐다.

또 출판 분야에서는 박경리의 '토지'(5548건), 게임 분야에선 '디아블로'(4426건), 소프트웨어 분야에선 마이크로소프트 '윈도스'(9295건)가 가장 많았다.

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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